부동산·임대 호황…서비스업생산 증가 견인
부동산·임대 호황…서비스업생산 증가 견인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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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분기 3.0% ↑…전국 최상위권 유지
외국 자본 대규모 투자·인구 유입 등 작용

제주 3분기 3.0%제주지역 서비스산업 증가율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서비스산업의 성장은 중국자본 등 대규모 투자와 인구 유입에 따른 부동산 경기 활황세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산업생산지수가 작년 동기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지역 증가율은 3.0%로 전국평균(2.6%)를 웃돌았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3.5%), 제주와 대구, 인천(3.0%) 등의 순이다.

작년 2분기 1.7%로 중위권 수준을 기록한 제주지역 서비스업생산은 3분기 3.4%로 전국최고 증가율을 나타낸 후 4분기 3.6%, 올해 1분기 4.2%, 2분기 2.6% 등으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부동산·임대(20.2%), 전문?과학?기술(17.6%), 운수(8.6%), 보건·사회복지(5.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4.7%), 금융?보험(3.5%)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2.2%), 숙박·음식(-1.0%) 분야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인을 비롯해 대규모 외국자본의 관광개발 투자와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 행렬이 지속되면서 부동산과 임대업이 작년부터 크게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임대업종의 생산은 작년 2분기 8.6%로 전체평균(1.7%)의 4배 이상을 기록한 후 3분기 13.2%, 4분기 23.2%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올해들어서도 1분기 10.6%에 이어 2분기 26.0%, 3분기 20.2% 등을 나타내면서 전체 서비스업생산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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