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국 평가서
서귀포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보전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비교적 균형 있게 갖춰진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230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지속 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평가’를 벌인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효율적인 토지 이용,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경관의 활용, 교통 등 인프라 확충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인프라 구축의 균형성 등을 따져보는 것이다.
평가는 비슷한 규모의 도시끼리 비교할 수 있도록 ▲특별·광역시의 자치구와 인구 50만 이상의 시(1그룹) ▲50만 미만의 시(2그룹) ▲군(3그룹)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이뤄졌다.
평가 결과, 2그룹에 속한 서귀포시는 환경보전과 사회복지, 산업경제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도 산업경제와 방재안전 부문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됐다.
국토부는 지역 맞춤형 컨설팅 자료와 함께 평가 결과를 광역·기초 지자체에 내려보낼 예정이다.
광역·기초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해당 지역에 부족한 생활인프라가 뭔지, 비교우위 분야는 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 평가 결과를 낙후지역 국고 지원사업, 도시재생사업, 도시활력증진사업 등 각종 지자체 지원사업의 대상 선정 때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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