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수네트워크 “한라대 총장·이사장 퇴진” 요구
제주교수네트워크 “한라대 총장·이사장 퇴진” 요구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4.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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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성명, 검찰 수사와 제주도 감사도 촉구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교수네트워크(공동대표 윤용택·김민호·심규호·정  민 교수)가 제주한라대의 잇단 비리 의혹에 대해 '우리나라 사립대학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라고 정의하고 이사장 및 총장의 용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교수네트워크는 15일 성명을 내고 "대학은 지성의 전당으로서 가장 민주적이고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제주한라대의 법인 이사장과 총장은 입시부정, 교비전용, 학교재산 빼돌리기, 4년제 편법 전환, 노조 탄압, 교수협의회 탄압, 정치인과 결탁한 입법로비 등을 자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제주교수네트워크는 "이는 제주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교수들의 교권을 매도하는 것"이라며 "특히 최근 불거진 전 도의원 관련 입법로비 의혹은 그동안 제주한라대와 제주도의회 사이에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유착 관계를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대학의 일원으로서 장차 나라의 발전을 책임지고 나아갈 젊은 학생과 제주도민들에 대해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제주한라대 이사장과 총장에 대해 대도민 사과와 용퇴를 촉구했다.

또, 검찰과 제주도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사와 철저한 관리감독 이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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