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상주상무 소속 챌린지리그서 활약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두선수가 상주 상무에 입대 한다.
2014시즌 제주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황일수(27)와 배일환(26)이 15일 오후 2시 논산 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내년 시즌부터 상주 상무 소속으로 K리그 챌린지에서 뛰게 된다.
2014시즌을 앞두고 대구를 떠나 제주에 입단한 측면 공격수 황일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하며, 한 시즌 만에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일환은 2010년부터 통산 99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팀이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해내며 제주의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했다.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성실한 자세와 팬들에게 다가가는 자상한 태도로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배일환도 지난달 제주구단 송년회에서 “제주라는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2년간 팀을 떠나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며 밝은 내일을 약속했다.
두 선수는 상주 상무 소속으로 병역 의무를 마치고, 2년 뒤 제주 팬들 앞에 다시 설 계획이다.[제주매일 고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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