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을공동목장의 수와 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내놓은 ‘마을공동목장 특성화를 위한 2014년도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마을공동목장 수는 지난 해 60개에서 57개로 줄었다.
이는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공동목장이 토산공동목장으로 편입되고 제주시 애월읍 상귀공동목장과 서귀포시 위미1리공동목장의 경우 조합원들이 지분을 분할해 나눠 가졌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마을공동목장 부지 면적도 6327ha로 지난해 6702ha에 비해 약 5.6%(375ha) 줄었고, 목장 내 초지조성 면적도 3791ha에서 3613ha로 약 4.7%(178ha) 감소했다.
공동목장을 이용해 가축을 사육하던 농가수(504농가)와 입목두수(3627마리)도 전년보다 각각 44농가·375마리가 줄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공동목장의 여건을 반영한 ‘마을공동목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과 연계한 공동목장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축산정책과(064-710-212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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