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센터 없애고 연구인력 증원 계획
“연구원 ‘몸집 불리기’ 아니냐” 지적도
“연구원 ‘몸집 불리기’ 아니냐” 지적도

제주발전연구원이 제9대 강기춘 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제주발전연구원(이하 제발연)에 따르면 최근 조직 내 2개의 센터를 없애고 신규 연구인력 충원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출했다.
제발연은 지역경제교육센터(센터장 고태호)와 2012년 여성가족부 성별영향분석평가 기관으로 지정된 여성정책연구센터(센터장 정영태)의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세간에 논란이 됐던 ‘부원장’직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경제교육센터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받은 기간이 끝났기 때문이고, 여성정책연구센터는 그 기능을 지난 4월 설치된 제주도여성가족연구원이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제발연은 이번에 없어지는 센터의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며 신규 연구인력 4명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강 원장의 조직 개편이 오히려 ‘연구원 몸집 불리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발연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논의를 통해 연구원 조직 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고, 연구인력 보강은 연차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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