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은 마음속에 있다”고들 한다. 내 마음이 행복을 느낄 정도의 편안할 때는 언제인가. 바로 관계가 좋을 때다. 그러므로 행복은 관계 속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불행도 관계에서 온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기 힘든 사회적 동물이다. 상사와 부하, 여성과 남성, 직장 동료, 동창생, 선후배 등등 얽히고설킨 듯한 많은 관계 속에 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관계 속에서 행복을 엮어나간다. 물론 그렇지 못해 우리의 바람과 달리 불행이 싹트기도 하지만.
연말인 요즘은 인간관계를 맺을 만남이 더욱 많아진다. 최근 ‘카카오톡’이나 ‘밴드’ 등 SNS를 이용한 소통이 용이해지고 보편화되면서 모임의 기회 또한 많아졌기 때문이다.
모임에 가보면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들이 있다. 분위기를 만들고 리드해 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고 행복해 보인다. 관계 속에서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몇 가지 있다.
그 첫째가 친근한 미소로 웃는 모습이다. 얼굴은 바꿀 수 없어도 표정은 바꿀 수 있다. 눈이 마주치면 가장 편안하고 친근한 미소로 웃어보자. 미소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상대에게 전하게 된다.
둘째는 시선을 맞추고 눈으로 대화하기다. 시선을 맞추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눈을 자연스럽게 바라보기가 어렵다면 상대방의 미간을 쳐다보라. 보다 자신 있게 상대방을 바라보며 대화할 수 있다.
그 다음은 긍정적 제스처와 자주 맞장구치기다. 긍정적인 보디랭귀지(body language)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상대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 그렇군요” “얼마나 좋으셨을까” 등 상대방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면 상대방과 감정교류가 생기게 된다. 내가 존중받고 싶으면 상대방을 먼저 존중하자는 얘기다.
관계 속에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네 번째 공통점은 악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정성껏 하는 악수를 통해 신체접촉을 하고 나면 상대방과 심리적인 거리가 좁혀 진다. 다음 만날 때는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것이다.
다섯째는 상대에게 몰입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들은 첫 만남의 짧은 몇 분 동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악수를 한 채 시선은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거나 인사 후 상대를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리면 짧은 시간인데도 상대는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반면 짧은 시간이지만 완전히 몰입하고 상대의 말을 경청한다면 정다움을 느낀다.
여섯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는 점이다. 행동과 사고가 나와 다르다고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아, 다르구나, 많이 다르구나”라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상대를 인정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칭찬이다. 칭찬은 서로를 자세히 관찰해 장점이나 좋은 점을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행동이나 말, 인격 등에서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받는 사람은 기뻐할 것이며, 주는 사람은 흐뭇할 것이다.
좋은 인간관계는 성공의 문을 열어주는 열쇠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생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 평소 잘 아는 사이라고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거나 기본에 어긋난 행동은 삼가야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앞서 열거한 6가지를 잘 하는 것이 바로 관심과 배려라고 본다.
그리고 관심과 배려는 바로 ‘사랑’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도 아끼고 존중한다.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건강하다. 건강한 사람은 행복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줄 안다. 우선 스스로를 사랑하자. 그리고 우리 모두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만 알아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관심을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나누어 즐거운 연말연시, 즐거운 가정, 즐거운 직장,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