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신원미상의 신체 일부가 발견돼 제주해양경비안전서가 수사에 나섰다.
1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39분께 제주시 용담동 해안 갯바위에서 고무장화 안에 사람 왼쪽 다리가 들어있는 것을 해군이 발견, 제주서부경찰서로 신고했다.
해양경비안전서 조사 결과 발견된 다리는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 길이는 230㎜인 반면, 장화의 사이즈는 270㎜로 알려졌다.
해안경비안전서는 부검을 통해 DNA를 채취,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절단된 다리만 가지고는 현재 사고인지 사건인지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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