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항 한국 대표미항으로 탈바꿈
김녕항 한국 대표미항으로 탈바꿈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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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아름다운 어항개발'공모서 최종 선정
172억 투입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어항' 추진
▲ 해양수산부의 김녕항 개발 구상도.

제주 김녕항이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전국 국가어항 109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바다의 미소(美所), 아름다운 어항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아름다운 어항 개발 대상 항은 제주 권역의 김녕항을 비롯해 동해권역 양양군 수산항, 서해권역 부안군 격포항, 남해권역 남해군 미조항 등 모두 4곳이다.

아름다운 어항 개발 공모는 수산업 여건이 바뀌어 시대적 변화가 필요한 연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행복한 어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어항과 어촌이 보유한 독특한 자연 경관과 문화 자원을 융합해 한국적인 ‘미’를 지닌 브랜드 어항으로 조성을 목표로 하며, 해수부는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 설계 등이 완료되는 오는 2016년 사업에 착수해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녕항의 개발 방향은 ‘해녀와 돌고래,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관광어항’이며 국비 100억원, 지방비 70억원, 민간자본 2억원 등 모두 172억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김녕항 개발 사업 중 진입로와 방파제 및 물양장 시설 등 어항시설 정비와 해안 산책로, 소공원 조성, 어항 편익시설 확충 등을 맡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레 조성, 바닷길 건너기 체험장 조성, 생태 탐방로 및 여행객 쉼터 조성, 마을 돌담 정비, 빈 집 철거, 전선 지중화, 마을 소공원과 주차장 조성 등을 진행한다.

민간자본은 수산물 가공센터 건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아름다운 어항 개발 공모에는 전국 1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4개 항을 신청했고 외부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동·서·남해·제주 등 해역별로 각 1개 항을 최종 대상 항으로 선정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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