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되돌아보다-소장품'전
제주도립미술관, '되돌아보다-소장품'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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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달이다. 하지만 그동안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달 이기도 하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연숙)은 지난 9일부터 도민들에게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 ‘되돌아보다-소장품’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 등을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가의 작품들이 내걸린다.

물질하는 해녀, 밭일을 하는 농부 등의 작품을 보니 ‘노동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또한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단출한 초가는 지나온 시간에 대한 생각에 잠겨보게 한다. 이와 함께 화려한 빛을 품은 한라산과 제주의 담백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오름, 거칠면서도 고요한 바다의 모습에서 새로운 날을 향한 희망이 전해지는 듯 하다.

전시에는 고남수(사진)·고보형(서양화가)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모두 37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1일까지.

김연숙 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10 -4265.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 고남수-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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