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 어획부진…작은 '알치' 많이 잡혀
참조기 어획부진…작은 '알치' 많이 잡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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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지사, 10월 주요 어종 생산량 분석

갈치와 참조기 등 제주 연근 해 주요 어종의 어획량이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장 형성이 부진한 데다 작 은 개체들을 중심으로 잡혀 일 부 어선어민들의 경우 출어를  포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 주지사(지사장 김대권)에 따르면  10월 도내 주요 어종의 생산동 향을 조사한 결과 참조기를 비 롯해 주요 어종의 생산량이 감 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어종별 생산량을 보면 참 조기 1476t, 갈치 1280t, 고등어 464t, 민어 135t, 삼치 108t  등이다. 이에 따라 10월 도내 수협 위 판량은 4160t으로 최근 3년 10 월 평균(8071t)과 견줘 94%(3911t)나 감소했다.

참조기는 제주 북서부 해역 에 중심어장이 형성됐으나 어 군 내유량이 많지 않아 어획량 이 부진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알치’(300마리/상자당) 어획량 이 전체의 39%에 이르면서 참 조기 위판량은 최근 3년 평균에  비해 41%나 줄었다.

갈치도 서해 남부 해역과 제주  주변해역에 폭넓게 어장이 형성되긴 했지만 내유량 감소로 어 군 도가 낮아 어획량은 35% 나 감소했다.

게다가 어린 갈치인 속칭 ‘풀 치’가 많이 잡히면서 채낚기인  도내 연안복합어선 가운데 일부 는 출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등어는 제주 주변 해역에 중 심 어장이 형성돼 선망과 자망 어업에서 어획이 이뤄지고 있 지만 평년보다는 36% 줄었다. 삼치는 추자도 해역과 제주 도 주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 되면서 본격적으로 어획되고 있 지만 평년 10월 대비 8% 가량  감소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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