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3곳 만장 상태...火葬문화 확산
장묘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읍·면 지역 공설봉안(납골)시설 이용도 활성화되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6개 읍·면별로 공설봉안묘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납골안치 능력은 각 512기씩 모두 3072기다. 이 가운데 한림·애월읍과 한경면 등 3곳의 납골시설은 만장 상태다. 한림읍 납골장의 경우 작년 11월에 만장돼 추가적으로 유해를 안치하지 못하고 있다. 한림읍은 납골 희망자에게 양지공원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화장률 증가로 납골 수요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 화장률은 65.8%로 도내 전체 60. 2011년 56.7%에서 2012년 58.4%, 지난해 62.8%, 올해 65.8%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울누리공원(자연장지) 안장 건수도 2012년 445건에서 지난해 731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공설묘지 이용과 사설묘지 인·허가는 줄고 있다. 제주시내 7개 공설묘지 매장 건수는 2012년 82건, 지난해 67건, 올해 38건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설묘지(가족+문중) 인·허가 역시 2012년 23건, 지난해 18건, 올해 10건 등으로 감소 일로에 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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