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박수근 화백 작품 제주서 본다
고(故)박수근 화백 작품 제주서 본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2.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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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근 작 노상

1914년 강원도 양구 산골에서 태어난 고(故)박수근 화백(1914~1965). 박수근은 6·25전쟁 중 월남, 미군부대에서 초상화 등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몇 년 후 힘겹게 살아가는 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로 결심한 박수근은 ‘절구질하는 여인’, ‘광주리를 이고 가는 여인’ 등을 그리며 ‘서민적인 화가’, ‘한국의 대표화가’로 불렸다.

하지만 제주에서는 박수근의 전시가 열린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올해가 박수근이 태어난 지 100주년을 맞아,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그의 전시를 열기로 결정했다.

연갤러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3대의 순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의 작품 뿐만 아니라 그의 딸 박인숙 화가와 손자 천은규 화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에서는 이런 박수근의 마음이 잘 반영된 작품 ‘호랑이’, ‘노상’, ‘소’를 비롯해 모두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개막은 15일 오후 3시다. 개막 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박인숙·천은규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문의)010-9692-9883.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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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호 2014-12-14 23:23:53
박인숙 화백의 작품을 너무 좋아 합니다 꼭 행사장에 가보고 싶네요 시간 내어서 꼭 가고 싶은 전 시회 인거 같아요 대구에서 김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