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줄며 매립장 포화 가속화
재활용 줄며 매립장 포화 가속화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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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쓰레기 재활용률 54.7%
개별 수거함 비치 등 대책 필요

제주시 쓰레기 배출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1일 평균 쓰레기 배출량은 2012년 564.7t, 지난해 581.3t, 올해 1~9월 586.5t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쓰레기 처리 현황을 보면 소각․매립 및 재활용(음식물자원화+재활용품)이 각각 265.1t, 321.4t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재활용률이 54.7%인 셈이다.

제주시 쓰레기 재활용률은 2012년 55.4%에서 지난해 54.9%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처럼 재활용률이 떨어지면서 매립량이 늘어 매립장 포화를 가속화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쓰레기 매립량은 2012년 109.3t, 지난해 133.4t, 올해 138.9t으로 집계됐다.

재활용 품목별 수거함 비치 등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시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스티로폼 전용 수거함을 클린하우스에 설치(올해 현재 300개)한 결과 재활용 실적이 작년 4만8810t에서 올해 8만7520t으로 대폭 향상됐다. 같은 기간 폐스티로폼 판매수입은 2831만원에서 5956만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문성찬 제주시 클린하우스담당은 “단계적으로 스티로폼 및 병류․종이박스류 등 전용 수거체계를 마련해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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