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별이 될 아이들을 위해
반짝이는 별이 될 아이들을 위해
  • 제주매일
  • 승인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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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교육특화부서 김정훈

시청 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한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해를 준비하느라 정신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스스로도 맡은 사업들을 갈무리하며 지난 1년을 뒤돌아보게 된다.

올 한 해 서귀포시는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방과후 교육특화 프로그램 운영비로 관내 초·중·고 50여개교에 9억원을 지원했다. 이 지원학교의 운영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서귀포시 곳곳의 학교를 둘러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지원하고 있는 예산이 가치 있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낀 것은 행정만 노력해서는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관련 교육 기관·단체, 일선학교 선생님들과의 협력이 어우러져야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사회의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실 교육의 효과는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장 효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학생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할 것이다.

대학시절 교생실습을 나가기 전 교수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자네들이 사용하는 핸드폰은 1~2년 후면 구식의 전자제품이 되겠지만, 지금 가르친 학생들은 10~20년 후에 더욱더 반짝이는 가치 있는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반짝이는 별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뿐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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