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성장동력을 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제주도가 2018년까지 추진할 관광진흥계획을 결정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차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하고 향후 2018년까지 23개 사업 추진에 총 334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글로벌 고품격 휴양관광지, 제주’ 비전 실현을 위해 2018년 관광객 1700만명 달성으로 선진관광지로의 도약, 관광만족도 향상으로 체류형 관광목적지 실현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의 가치 극대화에 기반한 관광산업 육성계획을 세웠다.
우선 도는 관광수용태세 확립을 통한 선진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여행업 경쟁력 강화 ▲숙박업 안정화 ▲외식업 세계화 ▲관광지 경쟁력 강화 ▲관광교육 및 전문인력 강화 ▲서비스 품질향상 및 환대의식 고취 ▲관광통계통합시스템 구축 등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융복합 관광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에는 168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세부사항은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 ▲제주형 복합리조트 조성 ▲마이스산업 선진화와 제주형 뷰티·의료관광 활성화 ▲테마형 쇼핑시설 구축 ▲아시아 크루즈허브 구축 ▲한류허브 구축 등이다.
관광을 통한 도민소득 증대 실현을 위해 ▲6차산업화 육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세계7대자연경관 지역 연계사업 추진 ▲지역밀착형 축제 진흥 ▲야간관광 활성화 ▲레저 스포츠관광 육성 등에 273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관광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관광제주 브랜드가치 확산에 69억원, 관광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고도의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732억원이 투자된다.
도 관계자는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계획에서 제시한 관광비전 실천을 위해, 연차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제주를 장기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차 관광진흥계획에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사)제주관광학회에서 7개월간 도내 각계의 관광전문가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전문가 조사와 함께 도민공청회, 관광진흥협의회 협의, 도의회 관련 상임위 보고 등 각계의 의견을 반영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