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값 연말에도 고전할 듯
노지감귤값 연말에도 고전할 듯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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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출하 늘고 풍상해과 등 많아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있지만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감귤의 소비대체재인 딸기 출하량이 늘면서 이달 노지감귤 가격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일 발표한 ‘과일관측 12월호’를 통해 12월에 출하되는 노지감귤의 품질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크기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풍상해과가 많고 당산비도 8.8로 작년(9.7)보다 떨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품질이 다소 좋지 않은데다 감귤과 경쟁관계인 딸기의 출하량이 많을 것을로 예상되면서 도매시장 가격(10㎏ 상품 기준)은 작년 같은 기간(1만3900원)보다 낮은 1만1000~1만3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이달 출하량은 작년보다 2%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생산량은 작년과 비슷한 56만1000t 안팎이지만, 극조생 비중이 높아 10월까지 출하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이후 출하될 물량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말까지 출하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확기에 잦은 비 날씨로 저장성이 떨어질 것으로 농경연은 예측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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