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메가투어리즘 시대 2년 '친절' 주효
제주관광 메가투어리즘 시대 2년 '친절' 주효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제주관광공사·한국방문위원회, 교육·캠페인 연중 실시 관광객 증가 기여

제주가 지난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활짝 연 데 이어 올해에는 12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다양한 관광정책, 국내·외 마케팅 강화, 중화권 항공노선 증가, 지속적인 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친절 개선에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도민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비롯해 외국어(중국어, 러이사어) 교육, 역량강화교육, 응급구조교육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친절교육을 받은 인원은 올해 2480여명으로 지난해 1546명, 2012년 958명에 비해 부쩍 늘었다.

이처럼 이수 인원이 늘어난 것은 친절이 제주관광의 미래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가 ‘여행 만족도’ 평가에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지만  ‘관광종사원 친절 만족도’는 2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광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재)한국방문위원회와 함께 외래 관광객 접점 종사자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친절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식당서비스 환경개선 및 환대서비스 개선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친절’ 에만 집중했다.

실제 제주관광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7~8월)을 시작으로 추석 연휴(9월6~10일), 가을 관광주간(9월25~10월5일),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10월1~7일) 등에 맞춰 가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최대한 동원해 ‘친절한 대한민국 제주도 만들기’에 노력했다.

제주관광공사 최갑열 사장은 “연중 실시한 교육, 캠페인 등으로 제주도민들의 친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광객 증가 및 서비스 개선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여러 나라의 수많은 관광 상품들 중 ‘친절 100%’라는 상품이 최고의 관광 상품일 것”이라며 “내년에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최고의 관광 상품이 제주도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