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축제 경제 파급 57억원
칠십리축제 경제 파급 57억원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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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평가보고회 개최…축제장소 변경 등 보완 지적
서귀포시의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귀포칠십리축제에 대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체험 프로그램 감소에 따른 보강 방안과 시(時)공원 잔디 훼손 우려에 따른 축제 장소 변경 등은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건강하고 청정한 도시 서귀포!’를 주제로 칠십리 시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0회 서귀포 칠십리 축제에 대한 평가 보고회가 지난 4일 서귀포시 제2청사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제주관광학회가 분석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서귀포칠십리축제 발전 방향으로는 체험 부스와 프로그램 감소에 따른 보강 필요성과 축제 관련 기념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현재 칠십리축제 주행사장인 칠십리 시공원의 경우 잔디 훼손이 우려돼 축제 장소 변경 등이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으로 도출됐다.

또 이번 축제의 주요 변화와 성과로는 ‘건강과 화합’ 두 가지 조합에 부합하는 남극 노인성 스토리 반영과 서귀포를 중심으로 한 동서지역의 통합 상징화, 각 마을 고유의 전통 문화계승과 발전을 위한 관광상품화를 시도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관내 17개 읍·면·동 약 3000여 명이 참여해 칠선녀 및 혼인지 설화, 방앗돌 굴리기, 감귤 마차 등을 연출한 칠십리 퍼레이드의 경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축제장 내의 휴식 공간과 깨끗한 화장실 등도 좋은 평을 받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 등은 앞으로 보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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