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 화재 잇따라 ‘요주의’
부주의 화재 잇따라 ‘요주의’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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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제주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관내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모두 102건으로, 전체 화재 198건 중 51.5%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담배꽁초가 39건(38.2%)으로 가장 많고, 쓰레기 소각 17건(16.6%), 음식물 취급 부주의 9건(8.8%), 용접 7건(6.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깜박하거나 외출해 화재로 이어질 뻔한 출동 사례가 지난달에만 18건이나 발생하는 등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6일 오후 2시46분께 제주시 도남동 모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외에도 용접 중 불티로 인한 화재가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7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4건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각종 부주의 화재는 사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이 가능하다”며 “최근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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