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1232건?293억 공급 올해 목표 앞당겨 달성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 서귀포시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4일 제주신보에 따르면 서귀포지점은 지난달 말 현재 1232건, 293억원의 보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목표인 1100건, 280억을 웃도는 것으로 당초 목표를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지점 개점 이후 산남 지역에 공급한 보증 실적은 7856건, 1502억원에 이른다. 산남지역 전체 1만1385개 업체 가운데 70% 가량이 제주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은 셈이다.
재단 전체 보증지원에서 산남지역이 차지하는 비율도 종전 9%에서 23%로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균형발전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지점은 침체된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보증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한도를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보증 수요가 많은 상가밀집지역에 대한 가두홍보와 ‘찾아가는 현장보증상담반’ 운영을 통해 영세자영업자들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데 주력한 결과 지원실적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특히 자금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강태욱 이사장은 “내년에도 영세 소상공인 등에 대한 보증지원을 늘려 서귀포지점의 보증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기관 금리예고제 도입, 고객 불만 제로화 원년의 해 선포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