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제주경찰청장 취임 간담회

이승철(52)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은 4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선량한 주민과 영세상인을 울리는 주폭, 동네조폭은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상시 관리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보이스피싱, 인터넷 물품판매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폭력,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과 관련해서는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흉악범죄 및 위험에 노출돼서는 안된다”며 “특히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서는 신고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범죄피해자보호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또 다른 아픔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자율방범대와 녹색어머니회 등 민간단체와 함께 협치 치안을 공고히 다져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제주구현을 위한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 등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발생했다”며 “국민들의 요청에 얼마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느냐가 결국 국민 안전을 담보하는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시행중인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더욱 내실화해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현장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도민 불안을 없애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불편 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적극적으로 부지를 찾아주면 기회를 만들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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