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새내기가 보는 ‘청렴’
공직 새내기가 보는 ‘청렴’
  • 제주매일
  • 승인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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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해양수산과 이용재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어느새 공직사회에 들어온 지도 벌써 두달이나 됐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 할 수 있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생활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청렴이었다. 이 덕목은 공직 내부의 어떤 자리에서건 공직자들이 지켜야 할 필수 조건임을 늘 강조하고 있었다.

공무원의 청렴은 조직과 국가나 지역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청렴한 국가로 유명한 싱가포르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싱가포르는 주목받는 개발도상국으로써 국민소득 5만달러가 넘는 세계적인 부국이다.

60년대에 싱가포르는 부정부패가 만연해 희망이 전혀 보이지 않는 나라였다.

하지만 지도자의 사고가 바뀌고 싱가포르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부정부패의 크기에 관계 없이 처벌은 강력했으며, 공직자들에게 부패를 저지르면 끝이라는 공포감까지 심어줬다고 한다.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청렴 정책을 펼침으로 국민으로부터 정부는 신뢰를 얻게 됐고 안정된 사회 시스템 안에서 노력한 만큼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싱가포르를 업무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나라로 변모시켰고 오늘날 경제 발전의 발판이 됐다.

이처럼 청렴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청렴하지 못한 소수가 이익을 본다면 역으로 다수는 반드시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청렴에 대해 가볍게 생각한다면 어떤 노력도 공정한 보상을 얻을 수 없으며, 또한 공정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안정한 사회에서는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청렴해야만 눈치 안 보고 소신껏 일하는 공직자상이 정립된다. 공직사회가 청렴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게 되면 지역이나 국가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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