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세일' 제주 수요 확대 기대감
'그랜드 세일' 제주 수요 확대 기대감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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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중심 쇼핑수요 증가세...관련상품 개발해야

‘2015 코리아 그랜드세일(KGC)’이 시작되면서 제주가 어느 정도의 쇼핑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매해 제주를 찾는 쇼핑 수요가 증가, 장기적으로 상품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쇼핑 할인만을 위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홍콩의 메가세일 등과 콘셉트를 달리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뿐만 아니라 음식, 숙박,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쇼핑 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이다.

이번 그랜드 세일은 내년 2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비롯해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충북, 경북 등의 지자체와 주요 백화점, 면세점, 호텔, 대형마트, 쇼핑몰, 공연기획사 등 135개 업체, 2만 8000여개 업소가 참여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에 따르면 과거 KGC는 4~6월 또는 일본의 골든위크 등과 맞춰 추진했지만 2011년부터 겨울철(1~2월) 또는 중국의 춘절기간과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업체 매출액은 2011년 약 121억 1000만원에서 2014년 696억 3800만원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1인당 쇼핑지출액이 가장 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그랜드세일 기간을 조정해 진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2013년 중국 개별여행객 1인당 쇼핑관련 지출액은 1431.3달러에 달한다. 이어 대만 805.8달러, 홍콩 622.3달러, 미국 344.4달러, 일본 340.4달러 등으로 외래 관광객 중 가장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번 그랜드 세일 기간 참여업체 매출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매년 쇼핑을 위해 수도권을 찾는 외래 관광객 수는 소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주는 2011년 2.4%에서 지난해 7.5%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내 및 쇼핑 등 분야별 관광수용태세 점검 및 외래 관광객의 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 해 불만을 낮추는 한편 관광자원과 결합한 쇼핑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그랜드 세일 기간 환대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다채로운 할인과 이벤트 등을 통해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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