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약 30억원 투입 방파제 및 물양장 보강
국가어항인 제주시 도두항이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두항에 내년 상반기 중 국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및 물양장 보수·보강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도두항 복합어항 개발사업은 어업과 해양관광 기능을 갖춘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4월 10일 착수한 국가어항 외곽시설 기본·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도두항은 1976년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후 2011년까지 국비 202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540m·물양장 243m·호안 416m 등을 개발해 10t급 어선 150척을 접안할 수 있는 어항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현재 도두항 이용선박은 어선 161척과 레저선박 45척 등 총 206척으로 어선의 대형화와 최근 조성된 마리나 시설 등으로 어선 접안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선의 안전정박과 어획물의 신속한 처리 등 어업활동 지원과 해양관광 활성화 기반마련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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