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3일 같은 반 친구를 상습적으로 집단 폭행한 제주시내 모 중학교 3학년 B군(15) 등 3명을 폭력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2일 오전 9시 45분께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공중전화박스 옆에서 같은 반 친구인 K군(14)에게 "지난주 왜 결석을 했느냐"며 시비를 건 뒤 대답을 하지 않자 발로 수 차례 밟는 등 최근까지 6차례에 걸쳐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집단 폭행 외에도 이들은 쉬는 시간만 되면 K군을 찾아가 폭행하고 꼬집는 등 상습적으로 괴롭혀 왔으며, 담임교사는 K군의 가족에게 폭행사실을 통보 받고 이들에게 주의를 줬으나 또 다시 집단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다.
K군은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지 못해 6일 간 결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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