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가격 폭락 울상 농가에 경영비 일부 지원
감귤 가격 폭락 울상 농가에 경영비 일부 지원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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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농협, 3.75㎏ 당 2500원 미만 100원~1000원 손실 보전
지난달 감귤 가격 폭락으로 인해 울상을 짓고 있는 일부 지역 농가에 경영비가 지원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정책이 전체 농가의 희소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농협(조합장 오동옥)은 지난달 12일까지 감귤을 출하한 농가 중에서 3.75㎏(1관) 당 2500원 미만의 가격을 본 농가에 대해 손실 보전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미농협은 손실 보전자금 2억원을 확보해 감귤 3.75㎏ 당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손실 차액으로 보전해 준다.

위미농협에 지난달 12일까지 계통 출하된 감귤은 모두 184 농가 1127t으로 이중 2500원 미만에 출하한 농가는 123곳 517t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위미농협이 감귤 출하 손실분에 대해 보상을 해주기로 한 가운데 서귀포농협과 중문농협도 보상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미농협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출하한 감귤의 경우 한 관에 1600원까지 폭락하면서 감귤 농가가 인건비는 물론 농약 대금을 건지기 어렵게 돼 피해 농업인 구제를 위해 이사회에서 결정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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