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간의 일정동안 제주에서 3일,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4일을 여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Atikah은 13살 난 동생과 오토바이크로 제주 동부지역과 한라산을 여행했다. 한라산의 환상은 죽어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했다. 영실코스로 어리목까지 올라가는 과정에 황홀한 단풍과 신선한 공기,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금새 몰려오는 운해 등등 고향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모든 것으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우도에서의 추억도 그렇고,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도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광으로 손꼽았다.
하지만 배낭여행하면서 크고 작은 불편한 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가장 불편한 점은 일반 음식점에 들렸을 때 음식 주문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모든 메뉴판에 외국어 표기는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다 못해 음식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또 하나는 마땅히 제주다운 선물을 쇼핑할 장소가 없었다고 말했다.
명색이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표방하면서 이런 사소한 것을 놓쳤구나 하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외국인 관광객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단체로 오는 외국인 여행객도 소중하지만 개인별로 배낭여행을 오는 외국인 여행객도 소중하다.
앞으로 여행객을 위해 음식점 메뉴판과 쇼핑몰 등을 정비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개선해 찾아오는 외국인을 밝은 미소로 맞이, 관광제주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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