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일 올해 시설 원예와 감귤 하우스 시설에 목재 펠릿 난방기 설치 지원 사업에 대한 추가 신청을 오는 12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설화훼와 채소, 감귤 가온하우스 시설에 온수형·온풍형 목재펠릿 난방기를 설치하는 시설로 연료저장탱크, 배관, 팬코일, 송풍기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29억6500만원(보조 60%, 융자 20%, 자부담 20%)을 들여 15.6㏊에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현재까지 4.9㏊(8억9200만원, 열 농가)에 불과한 실정이다.
농가에서 꺼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난방기 설치를 위한 별도 공간 조성과 농가용 목재 펠릿 공급이 수입에 의존해 재질에 따라 효율이 떨어지는 점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서른 농가에 11.8㏊(11억2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목재 펠릿 난방기 지원 사업은 만감류 재배 농가에서 많이 신청하는데 만감류 재배 특성상 수확 시기인 3~4월 이후에 설치하게 돼 조금 저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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