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 공연전문단체인 (주)노리안마로(대표 양호성)는 오는 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소리꾼 이재영과 함께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
1일 노리안마로에 따르면 이날 공연의 핵심은 명창 이재영의 무대다. 제자 김성연과 공연을 펼칠 예정인 그는 흥보가 중 ‘화초장 대목’을 고수 배양순의 북장단을 얹혀 선보인다.
명창 이재영은 국립창극과 남원시립국악단을 거쳐 전국특장부명창대회와 보성소리축제,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소리꾼으로 알려졌다.
바톤을 이어받은 노리안마로는 ‘교방굿거리’와 ‘구정놀이’등을 펼친다.
이보다 앞서 공연 30분 전 공연장 앞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떡과 차가 준비된다. 입장료는 5000원이다.
양호승 대표는 “명창 이재영은 오는 6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임방울제 적벽가’ 완창발표회를 열 예정”이라며 “공연 3일 뒤 발표회가 있지만, 우리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고 말했다.
한편 노리안마로는 매주 수요일마다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우리나라의 전통예술을 담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064-722-0129.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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