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금 920억 확보 서민보증재원 활용”
“출연금 920억 확보 서민보증재원 활용”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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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보, 내년 사업계획 마련…대규모 변화 예고
소상공인 저금리 지원 위한 ‘금리공시제’도 도입

▲ 강태욱 이사장.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이 출연금 대폭 확충과 서민 중심 보증공급을 통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제주신보는 2015년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관행 위주의 보증 시스템에서 탈피해 제주경제의 재창조에 맞춰 ‘더 다가서는’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부문은 서민생활밀착형 보증 공급 정책이다.

제주신보는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출연금을 유치하기 위해 ‘특별출연유치단'을 운영, 총 92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마련된 재원은 전액 서민보증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기존 16개 지역재단 공통으로 운영하던 보증심사기준 및 보증상품 등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전문가, 학계,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희망! 플러스 TF팀’ 운영키로 했다.

TF팀은 지역특화형 보증상품 발굴, 업무시스템 개선, 재단 관련 애로사항 개선 등의 업무를 추진해 보증정책 업그레이드를 주도한다.

내년부터 ‘금리공시제도’를 시행한다. 소상공인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년층, 신보 방문이 쉽지 않은 1인 대표자를 위한 ‘무방문 기한연장제’ 도입도 달라진 점이다.

보증기업 부실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상생을 통해 채권 회수와 리스크관리를 위해 ‘전자소송시스템’과 ‘트리즈 제도’를 활용키로 했다.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해 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학점 이수제’를 도입, 경쟁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미래지향적 조직혁신과 재단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을 위해 ‘특별자문기구’를 신설, 운영키로 했다.

강태욱 이사장은 “내년 재단의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존과는 ‘확 달라진’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도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재단’이 되겠다”며 “앞으로 재단이 제주의 대표적인 종합금융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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