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례 감귤 거점APC 준공…年 1만5000톤 처리
하례 감귤 거점APC 준공…年 1만5000톤 처리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감귤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속속 준공되면서 품질 위주의 감귤 유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지난달 28일 제주지역 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추진하고 있는 남원읍 하례 감귤거점APC가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하례 거점APC는 이미 가동 중인 서귀포와 중문, 남원에 이어 조공법인에서 건립한 4번째 시설이다.

하례 거점APC는 2만9210㎡(8,836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9961㎡(3013평) 규모로 지어져 1일 100t, 연간 1만5000t을 상품화할 수 있는 전자동 최신 선별시스템을 갖췄다.

국비 61억, 지방비 36억, 자부담 36억 모두 1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부지구입에는 위미농협이 별도로 25억6000만원을 투자했다.

최신 모델의 광센서 8조 라인의 선별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선별 정밀도와 원물 충격 최소화, 위생살균 세척 등 안전성과 자동화, 정보화 등 최적의 조건에 맞춰 설비시스템이 설계됐다.

특히 안전한 감귤 출하를 위해 GAP시설 인증을 받아 감귤 수출을 위한 선과장으로도 지정됐다.

운영농협인 위미농협 오동옥 조합장은 “하례 거점APC 준공으로 고품질 중심의 감귤 생산기반 및 유통사업 선진화 토대가 마련됐다”며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맞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조직화 확대 등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