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춘 예정자 업무 수행능력 '긍정적'
강기춘 예정자 업무 수행능력 '긍정적'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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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연구원 환골탈태 계기 마련해 달라" 주문

 

▲ 강기춘 예정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쳐, 사실상 ‘적격’ 판단을 내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열고, 강 예정자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에 대한 검증을 실시했다.

이날 행자위는 강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결과보고서를 통해 “제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재양성 및 연구,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자녀들의 국적이탈 문제와 고도근시에 따른 병역기피 의혹 등은 고위공직자의 중요한 덕목인 도덕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강 예정자는 경영자로서의 조직관리 및 책임경영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특히 제주현안 및 발전연구원의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개혁의지 등이 다소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행자위는 그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에 사과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존중한다”면서 “제주발전연구원을 제주미래 발전의 싱크탱크로 환골탈태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주문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행자위는 이날 인사 청문 직후 회의를 속개, 강 예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자위가 사실상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1일 구성지 도의장의 사인을 받은 후 집행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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