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은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의 계절인 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고난의 계절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연말이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의 모금운동과 캠페인이 활기를 띈다.
올해도 겨울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개인과 각 단체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힘겨운 경기 속에 추운 계절 멀어질 수밖에 없는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그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용담2동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가 여럿 있다. 용담2동복지위원협의체는 기술무료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2012년부터 14명의 복지위원을 중심으로 개인 또는 협력업체 13개소가 참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펴고 있다.
행정이 미치지 않는 부분까지 영역을 넘나들며 도배, 전기공사, 보일러 설치 및 수리, 방충망시설, 자동차정비 등 기술이 있는 개인 또는 업체를 발굴·협약해 주거환경에 어려움이 있는 이웃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외계층에 대해 보일러수리 및 교체, 욕탕시설 수리, 방충(방범)창 설치, 페인트 및 도배 등 총 28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말까지 9가구를 더 지원할 예정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분들에게 무료급식 제공을 비롯하여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서 전달, 냉·난방제품 지원, 해충방제소독, 집수리, 김치·쌀·김세트 전달,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용담2동복지위원협의체가 운영중인 기술무료지원단은 지역내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 사회 참여 활동이다.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기술을 가진 개인 및 업체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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