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에 따르면 2010년 790곳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내 농어촌민박은 2014년 9월말 기준 1699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최근 제주가 살기 좋은 힐링지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과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나 대부분은 농업이 주가 아닌 카페나 민박 운영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만 늘어 기존 농업인들은 상대적 박탈감마져 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촌을 떠났거나 귀농을 생각(준비)중인자 또는 기존 농업인에게 ‘후계농업경영인 도전’을 감히 권고해본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업 발전을 이끌어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동안 교육 및 컨설팅, 창업자금 등 종합적인 지원으로 우수 농업인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1800여명이 선발되며, 제주에서는 84명을 뽑을 계획이이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신청자격 요건은 신청일 현재 18세 이상 50세 미만인 자로 ▲병역필했거나 면제자 ▲산업기능요원 편입대상자 ▲영농경력이 없거나 종사한 지 10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농업 관련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농업교육 이수(14시간 이상)자 ▲농업경영정보 등록자 및 등록예정자로, 여성도 신청 가능하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사람는 농지구입, 하우스 신축, 축사시설 설치 등의 분야에 2억원의 한도내에서 융자(3년거치 7년 분할 상환, 연리 2%)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은 다음 달 31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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