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제주 관광과 환경
안전한 제주 관광과 환경
  • 제주매일
  • 승인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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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지역경제과 고미영
유럽여행을 하면서 제주관광의 안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모든 운행은 차량의 속도계에 부착된 타고메타로 기록이 되며, 운행을 마치고 차고로 돌아가면 모든 타코메타 기록지를 보고하도록 돼 있다.

관광객과 버스기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운행제한이 시행되며, 이를 위반할 시 버스회사와 버스기사는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된다.

이 규제의 내용을 보면 첫 번째, 차는 차고지(또는 호텔)를 출발해 12시간 이내에는 운행을 종료하고 차고 또는 다음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 두 번째, 하루를 기준으로 실제로 운전한 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세 번째 2시간 정도 운행 시 2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네 번째, 고속도로에서도 최고시속 100㎞을 넘어서는 안 된다. 다섯 번째, 주행 중에는 차내의 모든 승객은 반드시 자리에 앉아야 한다. 여섯 번째, 운전기사는 운행을 마치고 최소한 9시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세월호의 여파로 올해 각 지자체에서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수학여행객 및 단체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한편 유럽여행 중에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는 필요이상의 공짜를 제공함으로서 발생되는 낭비, 예산을 절약하기 위한 실용주의로 보이기도 했지만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이제 제주도 불필요한 공짜는 없어야 한다. 직영관광지마다 무료공중화장실을 번듯하게 조성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데 여기에 소모되는 휴지까지 공짜가 돼선 안 된다.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 할 수 있는 비용을 이용자가 부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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