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UCLG 활동 ‘본격화’
제주도 UCLG 활동 ‘본격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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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부지사 이사회 참석
앞으로의 활동방안 등 논의

제주특별자치도가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제주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열리는 UCLG World 집행부 및 이사회 회의에 박정하 정무부지사가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정하 부지사는 UCLG ASPAC(아시아태평양지부) 대표회장을 맡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참석, UCLG 회장인 카디르 톱바쉬(Kadir Topbas) 터키 이스탄불 시장과 만나 제주가 지향하는 지방정부 역할 및 방향을 UCLG와 공유하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UCLG ASPAC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원희룡 지사가 UCLG ASPAC 대표회장으로서 밝힌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세부 사항 등을 조율했다.

제주도는 원 지사의 UCLG ASPAC 회장직 수행을 위해 다음 달 14~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ASPAC 사무국 사무총장 등 직원 5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의 UCLG 활동 사업을 구체화한다.

이와 함께 ‘ASPAC 지방정부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제주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UN훈련기관인 제주국제연수센터를 활용, 연 2회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ASPAC 지방정부 공무원을 제주에 초청해 환경과 관광에 중점을 둔 교육을 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UCLG ASPAC 대표회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국제기구를 통해 지방정부이 국제 역량을 강화하고 제주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CLG는 세계 180여개국 1000개의 지방정부 및 연합체로 구성된 기구이며, 원 지사는 지난 9월 초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5회 UCLG ASPAC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당선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평화협력과(064-710-6261)로 문의.[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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