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이순(耳順)이 된 제주서문공설시장이 개장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잔치’를 벌인다.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박귀종)와 서문공설시장문화관광형사업단(단장 이승헌)은 오는 28~30일 제주서문공설시장에서 ‘2014 제주서문공설시장 글로벌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60년 서문시장 잔치먹으레 옵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공연 ▲체험프로그램 ▲워크숍 ▲서문예술마켓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첫날에는 용담 2동 민속보존위원회와 노리안마로, 가수 양정원, 제주 다문화가정센터 난타팀 등의 개막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행사 둘째날에는 ‘서문예술마켓’과 ‘중국 민속 소품 만들기’, ‘전통 의상 체험’, ‘서문공설시장 글로벌요리경연대회 본선’, ‘다큐멘터리-제주마을당’, ‘살아있는 이야기 상영회’, ‘매듭 공예 워크숍’등이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주요 행사로 ‘서문 비정상회담’을 꼽았다. 29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제주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 마지막 날 이뤄지는 ‘서문 김장체험’, ‘히로시마 오코노미야기 워크숍’, ‘드로잉 워크숍’등도 눈길이 간다.
박귀종 회장은 “서문공설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알리고, 외국인들에게 제주의 시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64-900-2258.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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