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엉터리’
道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엉터리’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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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사위 특정감사 결과 발표
명확한 객관성·공정성 결여

제주특별차지도 출자·출연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가 명확한 객관성과 공정성 없이 엉터리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예산담당관실과 평가 대상인 7개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실태 전반' 특정감사 실시 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

감사 대상 7개 기관은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컨벤션뷰로,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재)국제평화재단,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다.

감사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8일까지 수행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현재까지 이들 기관이 평가받은 내용에 대해 진행됐다.

감사위원회는 제주도가 이들 기관 경영실적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 모두가 결여된 채 구체적인 목표점 없이 제멋대로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위는 경영평가 예산절감을 위해 유사 경영평가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평가지표와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또 각 기관별 조치요구 사항 이행실태를 검토해 개선요구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시정 요구했다.

한편 감사위는 13건의 처분요구를 했고, 경미한 1건에 대해서는 현지처분 했다. 또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공무원 및 기관 관련자 2명에 대해서는 주의요구 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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