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 무 월동재배 시험...소득작물 정착 기대
알타리 무 월동재배 시험...소득작물 정착 기대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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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손명수)는 대정읍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와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을 위해 알타리 무 작형 개발 실증재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서부지역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5807ha 규모. 그러나 대부분 양배추와 브로콜리, 월동 무 등이 과잉 생산되면서 이로 인한 가격하락, 처리난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작물 개발이 꾸준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통 알타리 무는 봄부터 가을까지만 재배할 수 있지만, 이번 실증재배의 경우 가을에 파종해 월동 후 2월에 수확하는 작형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이번 실증 시험재배는 대정읍 상모리 지역 농가포장에 1만㎡의 실증포를 설치, 씨앗테이핑 농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지난 10월 파종을 완료한 상태다.

씨앗테이핑 농법은 물에 녹는 종이테이프로 종자를 고정해 기계 파종하는 방법으로, 파종간격과 깊이를 일정하게 할 수 있어 생육이 고르다는 장점이 있어 상품성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작형인 만큼 전문지도사를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며, 수시로 생육 조사를 실시, 관련 자료를 향후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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