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 제주 강정마을
아름답다, 제주 강정마을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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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순택 작 강정-문정현
경기도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아픔을 다룬 ‘강정-숨결-녹색’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해군기지 건설로 자연과 환경 등이 파괴된 ‘강정마을’을 다룬 것으로 평면작품을 비롯해 입체,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31명으로, 노순택·이상엽 등이 사진을, 변웅필·홍성담 등이 회화를, 김주대·함성호 시인과 소설가 안성호 등이 시화를 출품했다.

또한 현재 강정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성희씨와 에밀리왕도 전시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강정의 아름다운 바다가 아름답던 바다로 변하고 있다”며 “개발논리와 천민자본주의에 집중한 현대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예민한 감수성을 잃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강정바다의 은어와 남방큰돌고래, 구럼비가 뭐가 소중한 것이냐고 묻는다”며 “이는 감수성과 상상력이 부재한 탓”이라고 말했다.

전시 수익금 일부는 ‘강정문화예술기금’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문의)031-243-364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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