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머리말 이식 사업 성과
거머리말 이식 사업 성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산리 해안 시범 이식 개체 수산 동·식물 생육장화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과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제주도가 지난해 추진한 거머리말(잘피) 이식 사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해안에 거머리말(잘피) 4만 개체를 시범적으로 이식, 최근 확인 결과 거머리말(잘피)이 구간마다 번무(蕃茂)하며 각종 수산 동·식물의 생육장이 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해조류 및 수산생물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도 거머리말(잘피) 3만 개체를 다음 달을 전후해 이식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거머리말(잘피) 생태복원을 통해 해양생태계 균형 유지 및 다양성 보전을 도모하고, 앞으로 도내 모든 연안으로 확대해 청소년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머리말(잘피)은 바닷속 부착생물 및 어류의 탄생·생육 장소로 기여하고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를 흡수해 수질정화에 뛰어나며 모래우 뻘(개흙)의 이동을 방지해 훼손된 생태계 복원 식물로도 기능을 발휘하고 있지만 도내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해양산업과(064-710-3221)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