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불법매립 등 21곳 적발

애월읍 소재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B산업개발은 폐목재 82t을 사업장 부지 밖에 보관하다 제주시 지도점검 단속에 걸렸다.
일부 폐기물배출 사업장이 폐기물 관리를 허술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지도·점검한 결과 폐기물 관리 위반 사업장 21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적발 7곳에 비해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전국체전 등 행사에 대비해 폐기물 처리업체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면서 위반 사업장 적발이 크게 늘어났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폐기물의 부적정 관리 및 불법 처리가 평소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단속의 한계 등으로 적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는 올해 적발한 사업장 가운데 허가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5곳을 허가 취소했다. 또 보관방법 위반 사업장 10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폐기물 불법매립 등 6곳은 고발 등 행정 조치했다.
현윤석 제주시 환경미화과장은 “앞으로도 폐기물의 불법처리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와 협력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적정처리 방법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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