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난 대비 풍수해 보험으로
자연재난 대비 풍수해 보험으로
  • 제주매일
  • 승인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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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안전총괄과 김영균
지난 19일 미국 북동부 지역에 폭설이 내려 일부 지역의 적설량이 152cm를 넘겼다. 뉴욕주 버팔로 남동부 지역은 이틀간 내린 적설량이 이 지역 연간 평균 적설량에 맞먹는다고 하니,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어떤 결과를 일으키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지난 여름에는 태풍 ‘너구리’와 ‘나크리’가 제주도를 지나면서 피해를 입혔다. 해가 갈수록 국지성 집중호우, 강풍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재해와 재난은 우리가 잊어버렸을 때 다시 찾아온다”는 일본 속담이 있다. 우리는 자연재난에 피해를 입을 때만 반짝 관심을 기울이고는 잊어버리고 만다. 자연재난은 우리 스스로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럼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먼저, 태풍·호우·폭설이 오기 전에 집 주변, 하우스 주변 등이 피해를 입지 않게끔 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대비를 잘 해도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곤 한다.

풍수해보험이 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하우스 포함)이 태풍·호우·강풍·풍랑·해일 등의 풍수해를 입었을 경우 일정 규모 이상 파손되거나 침수됐을 때 보험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국가에서 55% ~ 86%(일반 55~62%, 차상위계층 76%, 기초생활수급자 86%)를 지원해 주기 때문에 보험가입자는 14% ~ 45%의 보험료만 부담하면 풍수해 피해 복구비 기준액의 90%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는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2배에서 최고 10배까지 많은 금액이다.

제주의 경우 온실(하우스) 풍수해 보험에 가입한 시민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어느덧 한 해가 다 가고 마무리를 해야 되는 시점에 와 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해 겨울철 대설 및 내년 여름철 태풍까지 원스톱으로 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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