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보건의료사업 만성질환 관리중점
지역 보건의료사업 만성질환 관리중점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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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지역보건의료 사업이 ‘건강수명 연장’과 만성질환 및 위험요인 관리를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8년까지 4년 동안을 대상으로 하는 ‘제6기 지역보건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지난 2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용역을 맡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측이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내놓은 ‘제6기 (제주)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우리나라 ‘HP(Healthy People)2020’과 세계보건기구의 ‘NCD(만성질환) Global Action Plan 2013~2020’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앞으로 노인인구 증가, 만성질환의 증가 및 관리 미흡, 건강생활습관 등 건강결정요인 악화, 소득양극화 심화로 인한 건강취약대상 발생 및 다문화가정 증가, 신종 감염병 출현 및 해외유입 감염병 증가 등의 환경 변화가 예상됐다.

특히 도내 보건 문제에 있어서 걷기 실천율·구강건강수준·암 검진율·건강검진 수진율은 낮고, 흡연율·고위험 음주율·비만율·암 사망률·자살사망률·우울감 경험률 등은 높을 것으로 지적됐다.

용역팀은 이에 따라 금연환경과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고 구강검진수진율 향상을 위한 사업 추진, 방문건강관리사업 확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홍보, 암 예방 및 암 검진 홍보 강화. 스트레스 해소 상당 방법 교육과 상담 및 자살예방사업 추진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또 의료기관이 제주시에 편중되고 서귀포시 지역 내 분만가능 산부인과 병·의원이 부족한 만큼 서귀포시 지역에 병상 공급 활대 및 분만의료 취약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도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성인 걷기 실천율을 현재 33.7%에서 36%로, 흡연율은 현재 25%에서 23.9%로, 고위험 음주율은 21.1%에서 19%로 각각 낮추고 국가암검진수검율과 일반건강검진 수검율, 생애전환기건강검진 및 영유아건강검진 수검율 등은 높일 것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도의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앞으로 2주 동안 주민의견 수렴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의 협의,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다음 달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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