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전여농 제주도연맹 등 전국농민대회 참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성용)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20일 “한중 FTA를 중단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 폭락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 참가에 앞서 오전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 한중 FTA 타결로 제주농업과 농민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중국산 농산물이 저가 공세로 국내시장을 더 빠르게 잠식할 경우 우리나라 농업 전체가 붕괴위험에 처한다”고 경고했다.
농민들은 “제주의 농업소득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부채는 전국최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한중 FTA를 타결한 현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농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해 한중 FTA 반대와 쌀값 안정 등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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