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이달부터 ATM에서 MS신용카드 소지자들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용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MS신용카드 카드대출 이용이 가능한 ATM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전자칩(IC) 신용카드로의 조속한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ATM 비중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달간 전체 ATM기의 50%로, 내년 1∼2월엔 20%로 축소된다.
금감원은 작년 10월부터 신용카드 위·변조 등을 통한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ATM에서 MS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카드대출 거래 제한을 추진해 왔다.
금감원은 9월부터 28개 기관, 9만여대의 ATM에서 카드대출을 할 경우 신용카드에 탑재된 IC칩을 이용해 카드 위?변조 여부 등을 확인한 후 대출을 승인하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결과 특별한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9월말 현재 개인신용카드의 IC전환율은 97.6%에 이른다. 아직 IC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183만장의 MS카드에 대해서는 카드사별로 전환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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