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여성장애인에 대한 출산비용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부터 국비지원사업으로 시행 중인 여성장애인의 출산비용 지원대상을 기존 1~3등급에서 6등급까지 확대·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자는 1~6등급의 등록 여성장애인 중 출산 및 임신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자로, 지원금액은 유산·사산을 포함해 출산 시 태아 1인 기준 100만원이다.
신청은 신분증과 통장사본 및 출생증명서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지만 본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배우자 및 직계혈족·형제·자매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여성장애인 출산비용은 4~6등급의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도 자체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사업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4700만원 중 현재까지 39명에 3900만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출산비용 지원은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적인 문화조성을 통한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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