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동과 중앙동통장협의회의 특수 시책 사업인 이주여성 고향 나들이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서귀포시 중앙동(동장 오성옥)과 중앙동통장협의회(회장 박영배)는 지난 18일 동주민센터에서 ‘이웃이 함께하는 이주여성 고향 나들이’ 사업 대상 가족에게 제주-김포 항공 노선과 인천-베트남 항공 노선 왕복항공권과 여행자 보험 증권 등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편과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오는 12월에 고향인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이주여성은 “동주민센터와 통장님들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중앙동과 중앙동통장협의회는 경제적 형편으로 고향을 자주 방문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제주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고향방문사업을 특수 시책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2가구를 선정하는 고향 나들이 사업은 지원 대상자들이 통장을 개설하고 매월 7만원을 저축하면 1대 1로 결연을 맺은 통장과 직원들이 통장수당, 시간외근무수당 중 일정액을 기부해 후원하는 것이다.
오성옥 동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이 돼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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