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교육센터·고난극복체험관 건립된다
평화교육센터·고난극복체험관 건립된다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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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추진

 

 

제주4·3평화공원에 평화교육센터 및 고난극복체험관 건립 등 3단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하고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 건 등 총 3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34건의 심의안건 중 32건이 원안 가결됐고, 색달동 주민역량강화센터 신축과 애월읍 고성2리 경로당 기부채납 및 신축 건은 조건부 가결됐다.

이날 가결된 주요 안건은 제4·3평화공원 3단계조성사업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 현대극장 부지 건물 취득, 주차난 심화지역 공영주차장 부지취득, 구 방송통신대학 청사건물 멸실, 추자도 체험휴양센터 신축건 등이다.

2013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제주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공유재산심의회를 통화함에 따라 공원 내 21만9031m² 부지에 평화교육센터 및 고난극복체험관이 건립된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70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실시설계를 끝내고 12월 중 공사를 발주·착공할 계획이며, 내년 12월이면 완공될 예정이다.

평화교육센터 및 고난극복체험관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지어지며, 다목적홀과 체험관, 세미나실, 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 관계자는 “3단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4·3사건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2016년부터 체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은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4·3의 교훈을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주4·3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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